은퇴는 아직…감독 저격 ‘골프 세리머니’ 이청용 인천 입단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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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2-11 00:18
입력 2026-02-11 00:00

울산과 지난달 결별하고 현역 연장
세부 조율 남아…구심점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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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골프공을 치고 멀리 바라보는 ‘골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청용이 18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골프공을 치고 멀리 바라보는 ‘골프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청용(37)이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축구계에 따르면 인천 구단은 이청용과 계약을 협의 중이다. 세부 사항 조율만 남은 상태로 이청용이 인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청용은 지난달 25일 기존 소속팀이던 울산 HD와 결별했다. 당시 이청용은 울산에서 신태용 전 감독과의 갈등을 밖으로 표출해 논란이 됐던 ‘골프 세리머니’에 대해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베테랑 선수로서 중심에 나서 물의를 빚은 데다 선수로는 은퇴해도 이상할 것 없는 나이여서 새로운 길을 걸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이청용의 선택은 선수 생활 연장이었다.

인천은 이번 시즌 다시 K리그1에 복귀했다. 인천으로서는 경험이 많고 리더십을 갖춘 이청용을 통해 팀의 구심점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청용은 2006년 FC서울에서 프로로 데뷔해 2009년 21세의 나이에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하던 볼턴 원더러스에 입단하며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떠올랐다. EPL과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무대를 오가며 176경기 17골 33도움을 기록했다. ‘천재’ 소리를 듣던 이청용으로서는 2011~12시즌 ‘살인태클’에 당한 부상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2018년에는 보훔(독일 2부)으로 옮겨 활약하다가 2020년 3월 울산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돌아왔다. 울산에서는 세 차례 K리그1 우승과 한 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6시즌 동안 남긴 성적은 161경기 15골 12도움이다.

울산 생활 말년인 지난해 10월 18일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전에서 후반 막판 쐐기골을 터트린 뒤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고 궤적을 바라보는 동작을 취하는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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