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브츠 가문 ‘스키 점프’의 명문가 전통을 이어가다…5남매 중 넷째 은메달 따내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2-09 17:46
입력 2026-02-09 17:46
스키 점프의 최고 명문가로 꼽히는 슬로베니아의 ‘프레브츠’ 가문의 5남매 중 넷째인 니카 프레브츠가 올림픽 메달을 따내며 가문의 전통을 이어갔다.
니카 프레브츠는 8일 이탈리아 프레다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 점프 여자 노멀힐에서 266.2점으로 금메달을 따낸 안나 오디네 스트룀(노르웨이·267.3점)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현 여자 스키점프 세계 기록 보유자(236m)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노멀힐, 라지힐 우승에 이어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5승을 거둔 프레브츠에게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가문의 전통을 이어간 것에 만족해야 했다.
프레브츠 가문은 스키 점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으로 프레브츠는 오빠 3명과 여동생 1명의 5남매 중 넷째다. 오빠인 페테르와 체네, 도멘은 모두 스키 점프 선수로 활동했다. 큰 오빠인 페테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혼성 단체전 금메달, 라지힐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개인전 노멀힐 은메달과 라지힐 동메달 등 모두 4개의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2023~24 시즌 이후 은퇴해 슬로베니아 대표팀 장비 개발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둘째인 체네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형인 페트르와 함께 라지힐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은퇴해 올림픽 TV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셋째인 도멘은 남자 스키점프 세계 기록 보유자(254.5m)로 2025~26 시즌 4대 점프대 토너먼트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현재 세계랭킹 1위로 이번 올림픽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도멘은 9일 남자 노멀힐 경기에 출전하며 메달 획득이 유력하다. 도멘 역시 지난해 세계선수권 라지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로 월드컵 통산 20승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 도멘이 메달을 따면 동계올림픽 스키 점프 사상 최초로 남매가 한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따는 사례가 된다. 또 두 사람은 혼성 단체전에서 함께 메달 획득에도 도전한다.
이들의 아버지 보지다르 역시 국제 스키점프 심판으로 활동하며 자녀들의 성장을 뒷받침해 왔다. 어머니는 도서관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남매 중 막내인 에마는 스키 점프와는 관련이 전혀 없다. AP통신은 “막내인 에마도 스키 점프 선수로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스탠드업 코미디언이기도 한 체네는 ‘걔는 스키 점프에 관심이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다’며 ‘걔가 우리 가족 중에 유일하게 똑똑한 아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니카 프레브츠가 스키 점프 여자 노멀힐에서 획득한 메달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