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산란계 농장서 AI 발생…23만여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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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2-09 11:18
입력 2026-02-09 11:18

확산 차단 위해 농장 출입 및 이동 제한 등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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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 활동을 진행 중인 모습. 서울신문 DB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 활동을 진행 중인 모습. 서울신문 DB


세종시는 9일 연동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발생 농장은 산란계 23만 7000여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닭 폐사가 증가하자 농장주가 신고했다. 시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결과 AI H5형으로 확인됐다.

세종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사육 중인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에 나서는 한편 발생 농장에 출입 통제와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또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의 가금 농장 11곳에는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린 가운데 긴급 예찰 결과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장이 본부장인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역학관계에 있는 동일 계열농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해 인근 농가로의 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고 광역방제기·살수차 등 장비를 동원해 가금류 밀집 사육지역과 소하천 인근 농가, 가금 농가 주변 도로 등을 대상으로 매일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모든 가금 농가에 대해서는 방역 전담관이 폐사율과 산란율을 상시 감시하며 방역 지도·점검하고, 5만 마리 이상 사육 농장에는 소독초소 운영과 축산차량의 출입 통제와 소독을 관리하기로 했다.



김회산 세종시 도농상생국장은 “과거 발생 지역인 만큼 경각심을 갖고 방역 지침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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