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 13일까지 공식 입장 결정해달라…없을 시 합당은 없다”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2-08 11:41
입력 2026-02-08 11:41
선거 연대 등 입장도 명확히 하라
사회권 선진국·정치개혁 등 언급
공식 입장 결정 후 대표 회동 제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설 연휴 이전인 오는 13일까지 합당과 관련한 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과 관련한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이 공식 입장을 결정하지 못할 경우 합당 추진은 무산될 것이라고 전제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3일 전까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결정해달라”면서 “2월 13일까지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답변이 없으면 혁신당은 합당은 없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민의 실망이 크고 양당 당원들의 상처가 깊어지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계속돼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6·3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방향도 분명히 할 것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가야 할 길을 명확히 해달라”면서 “합당을 이룰 것인지, 별도 정당으로 선거 연대를 이룰 것인지, 아니면 선거 연대도 하지 않을 것인지, 하나의 정당 안에서 가치와 비전 경쟁을 할 것인지 명확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민주당 내에서 불거진 혁신당 비판론과 관련한 당의 공식 입장도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의 비전과 가치에 대한 태도를 밝혀달라”면서 “사회권 선진국의 비전을 수용할지 거부할지 밝혀달라. 대선 전 합의했던 정치개혁을 실천할지 말지, 실천한다면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밝혀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정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한다”면서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결정하면 대표 간 만남이 있어야 한다. 그 만남에서 다음 단계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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