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우승 경쟁 뛰어든 김시우, 피닉스 오픈 3R 1타차 공동 2위
권훈 기자
수정 2026-02-08 10:17
입력 2026-02-08 10:17
이번 시즌 초반부터 상승세에 올라탄 김시우가 또 한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WM 피닉스오픈(총상금 96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 단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2023년 1월 소니오픈 제패 이후 3년 1개월 동안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씻어낼 기회다.
김시우는 앞서 치른 이번 시즌 3차례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 이번 역전 우승의 기대가 높다.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때는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끝에 공동 6위에 올랐고,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도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해 준우승하는 등 이번 대회까지 3주 연속 우승권이다.
김시우는 이날 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약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김시우는 “지금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스윙이 좋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간 계속 좋은 골프를 쳤지만, 마무리가 잘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그 점이 조금 답답했다. 그런데 지금은 경기 운영을 예전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고 느낀다. 그래서 결과도 더 좋아지고 있다. 현재 아이언 샷도 정말 좋고, 드라이버도 잘 맞고 있어서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시우는 “퍼트가 엄청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꾸준하게 잘되고 있다. 그래 우승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낀다. 최근 3주 연속으로 우승 기회를 잡았고, 그 경험들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최종 라운드를 기약했다.
2016년과 2017년에 WM 피닉스오픈 2연패를 달성했던 마쓰야마는 이날 3타를 줄여 선두로 올라서면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넘본다. 아시아 선수로는 PGA투어 최다승(11승)을 올린 마쓰야마는 지난해 더 센트리 이후 1년여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매버릭 맥닐리(미국),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 히사쓰네 료(일본) 가 김시우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에 포진했다.
김성현이 공동 37위(4언더파 209타), 김주형은 공동 46위(3언더파 210타)에 그쳤다.
전날 2라운드 16번 홀(파3)까지 끝낸 상황에서 공동 73위에 머물렀던 이승택은 이날 재개된 2라운드17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PGA 투어 데뷔 후 처음으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승택은 3라운드를 공동 63위(1언더파 212타)로 마쳤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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