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도박에 위증까지…키움에서 뛴 푸이그, ‘최대 15년’ 징역 위기
윤예림 기자
수정 2026-02-07 11:04
입력 2026-02-07 11:04
야시엘 푸이그, 美서 공무집행방해로 유죄 판결
국내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에서도 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출신 야시엘 푸이그가 미국에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최대 15년 징역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6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푸이그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연방 법원에서 약 2주간 진행된 재판 끝에 불법 스포츠 도박 연루에 대해 수사관에게 거짓 진술을 하는 등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푸이그는 연방 수사관에게 거짓말을 한 혐의로 최대 5년, 사법 방해 혐의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푸이그는 2019년 제삼자를 통해 전 마이너리그 투수 웨인 닉스가 운영하는 불법 도박 사업에 베팅해 28만 달러(약 4억원)가 넘는 돈을 잃고, 이후 수개월 동안 추가로 899건이나 더 베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미 연방 기관은 닉스의 불법 도박 회사를 조사하다 2022년 초 푸이그와 접촉했으며, 푸이그는 조사 과정에서 연방 수사관들에게 거짓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이그는 도박 업체를 소개한 제삼자와 관련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답변했지만, 그의 문자 메시지엔 불법 도박 대화가 다수 포착됐다.
이후 푸이그는 허위 진술 혐의를 인정하기로 합의했으나, “저지르지 않은 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서는 안 됐다”며 약 2주 만에 합의를 철회하고 무죄를 주장했다. 2023년 기소된 이후 재판이 진행됐다.
쿠바 출신인 푸이그는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6시즌을 뛰었고, 2019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서도 활약했다.
2019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그는 이후 멕시코 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겼으며 2022년과 2025년에는 KBO리그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푸이그의 선고공판은 오는 5월 26일로 예정돼 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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