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 공사, 아이들 생명 위협”, 학부모들 대책마련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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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2-07 09:04
입력 2026-02-0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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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송악면 어리이집과 국도 39번 확장공사 현장. 독자 제공
아산시 송악면 어리이집과 국도 39번 확장공사 현장. 독자 제공


충남 아산시 송악면 역촌리에 소재한 민간어린이집의 학부모, 주민 등이 아산송악-외암마을 구간 확장공사로 원아들 안전이 위협받는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아산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2024년 5월부터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토관리사무소가 발주한 국도 39호선 아산송악-외암마을 구간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약 1㎞ 구간에 양방향 4차로와 교차로, 교량 등을 설치해 2027년 5월 준공이 목표다.

그러나 민간어린이집 학부모와 주민들은 안전조치가 충분히 이행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돼 아이들의 일상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공사구간 주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집 인접 구간에서 사전 협의 없이 안전펜스도 설치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한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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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송악골 어린이집 학부모 등이 아이들 안전 위협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아산시 송악골 어린이집 학부모 등이 아이들 안전 위협을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이어 “공사 관련해 어린이집과 학부모 측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공사 일정 조율과 안전조치 이행을 지속적으로 요쳥해왔지만 공사업체는 협의 자체를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공사를 추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며면서 “해당 공사가 국토관리청 소관 사업이라 하더라도 공사가 이뤄지는 장소는 분명히 아산 행정구역 안”이라며 “아산시가 관리·감독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어린이집에는 4세부터 7세까지 원아 10명이 다닌다. 어린이집은 공사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휴원했다.

이날 기자회견 뒤 아산시를 항의방문한 학부모 및 주민들은 안전조치 없이 진행된 공사의 즉각 중단, 안전펜스 설치 등 실질적 안전조치 완료 후 공사 재개, 공식 협의 구조 마련, 아산시 현장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등을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집 주변은 공사를 중단한 상태”라며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를 마쳤고 이를 토대로 다음주 학부모와 주민 등을 만나 안전조치 등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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