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3000달러선 붕괴… 관련주·원화시장 동반 급락

김예슬 기자
수정 2026-02-06 08:32
입력 2026-02-06 08:32
미 증시 관련주 두 자릿수 하락
원화시장에선 1억원 붕괴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며 뉴욕증시의 가상자산 관련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10% 넘게 밀리며 6만 3000달러 선을 내주자, 채굴·거래소 등 관련 기업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전 거래일보다 17.12% 급락한 106.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 홀딩스는 18.72% 떨어진 6.73달러로 장을 마감했고,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13.34% 하락한 146.12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코인마켓켑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장중 6만 3000달러 선이 붕괴된 뒤 6만 2473달러대까지 밀렸다. 올해 들어 누적 하락률은 20%를 넘었고, 지난해 10월 고점 대비로는 낙폭이 50%에 근접했다. 최근 한 달간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약 20억달러가 유출된 데다, 레버리지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이어지며 하락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원화 시장에서도 비트코인 약세가 이어졌다. 6일 오전 8시 30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1.7% 하락한 95120만원대에서 거래되며 1억원 선이 무너졌다. 이는 2024년 10월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000달러 선이 붕괴되며 원화 기준 278만원대로 내려왔고, 리플과 솔라나 등 주요 가상자산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급락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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