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에 이어 ‘고병원성 AI’까지…65만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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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2-06 08:34
입력 2026-02-06 08:19
예산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AI 항원 검출
3일 보령 돼지농장 ASF 발생
대이동, 설 앞두고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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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신문DB
조류 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신문DB


충남도는 예산군 신암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 조치에 돌입했다고 6일 밝혔다.

65만여 수의 산란계를 사육하는 이 농장은 도내에서 논산 광석면 산란계 농장(100만여 수)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도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는 산란계 폐사가 평소보다 10배로 급증하자 농장주가 방역 당국에 신고했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5일 오후 H5 항원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고병원성 최종 판정은 1∼3일 소요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65만여 수의 산란계를 모두 살처분할 예정이다.

충남과 경기 산란계 농장과 관련 업체에는 6일 오후 10시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에는 31개 농장에서 321만 3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들 농장과 차량 등에 대한 정밀 검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겨울 전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38건이며, 도내 발생은 천안 4건, 보령 2건, 아산 1건, 당진 1건 등 8건이다.

이승한 도 농축산국장은 “대규모 가금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만큼 행정력을 평소보다 더 집중 투입해 추가 확산을 막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각 가금 농가에서도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소독 강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충남에서는 3일 보령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4600마리 살처분 등 방역작업 중이다.

올해 들어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건수도 10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도가 최근 겨울 철새 서식 조사 결과, 전국 242만 수의 야생조류 가운데 44%인 107만 수가 충남에 머물고 있다.

도는 설 명절 전후 사람과 차량 이동이 크게 늘며 가축 전염병 확산 위험을 대비해 차단방역 강화에 나섰다.

예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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