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LG에너지솔루션과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공략

서미애 기자
수정 2026-02-05 16:46
입력 2026-02-05 16:46
VPP 공동 참여…소규모 발전사업자 금융지원 확대
광주은행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입찰시장 공략에 나선다.
광주은행은 5일 LG에너지솔루션과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 공동 참여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은 태양광·풍력 등 발전사업자가 경쟁을 통해 전력 판매권을 확보하는 구조다. 그러나 소규모 발전사업자는 발전 규모와 운영 역량의 한계로 입찰 참여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다수의 분산된 발전원을 하나로 묶어 운영하는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VPP)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에 공동 참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VPP 플랫폼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금융 및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광주은행은 호남권 재생에너지 금융 지원 거점 역할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은행은 민간 RE100 시장 확대에 맞춰 전용 태양광 금융상품인 ‘RE100 SOLAR-LOAN’을 운영하고 있다. 이 상품은 발전시설과 부지 담보 제공, 전력 판매대금 채권 양도 등을 조건으로 총 사업비의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전력공급 계약 기간 내에서 최대 20년까지 대출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현대건설과 체결한 녹색금융 협력에 이은 후속 조치다. 광주은행은 기존 직접전력구매계약(PPA) 참여 사업자에 더해, LG에너지솔루션의 VPP 플랫폼에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사업자까지 금융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재생에너지 입찰 시장과 VPP 확산 흐름에 맞춰 금융과 산업을 연계한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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