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림픽 메달 못 따도 선수 전원에 ‘3억원’ 보너스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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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2-04 20:18
입력 2026-02-0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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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봅슬레이 월드컵 4인승 경기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 2025.11.30 인스브루크 AP 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봅슬레이 월드컵 4인승 경기에 참가한 미국 선수단. 2025.11.30 인스브루크 AP 연합뉴스


오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각국이 포상금을 내걸고 자국 선수들의 선전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메달 포상금을 별도로 지급하지 않던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 전원에게 수억원의 ‘보너스’를 뿌린다.

원래 미국은 연방 정부 차원의 포상금을 지급하지 않지만, 이번에는 거액의 기부금 덕에 선수들 모두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경제계 거물 로스 스티븐스는 최근 미국올림픽위원회에 1억 달러(약 1450억원)를 기부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 232명은 메달 획득 여부와 무관하게 전원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 정도의 보너스를 받는다. 총 보너스는 4640만 달러(673억원) 규모다.

다만 절반은 올림픽 출전 후 20년이 지나거나 만 45세가 되는 시점에, 나머지 10만 달러는 선수가 죽은 뒤 유족에게 지급된다.

이밖에 뉴질랜드는 개인전(4명 이하 종목) 금메달 획득 시 1인당 5000뉴질랜드달러(약 430만원)를 지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는 메달 포상금을 ‘암호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다. 금메달을 따면 12만 유로(약 2억원)를 받게 될 전망이다.

다만 현지에서는 올림픽 포상금을 암호화폐로 주는 방법에 대한 투명성·윤리성 논란도 있다.

독일은 금메달 포상금 3만 유로(약 5100만원)를 지급하면서 소득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체코는 240만 코루나(약 1억 6000만원), 캐나다는 2만 캐나다달러(약 2000만원)의 금메달 포상금을 준비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포상금 6720만원을 지급하며,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에게는 병역 특례 혜택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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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대회가 열릴 예정인 이탈리아 사우스 티롤 아레나 인근에 오륜기가 세워져 있다. 2026.1.31 사우스 티롤 로이터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대회가 열릴 예정인 이탈리아 사우스 티롤 아레나 인근에 오륜기가 세워져 있다. 2026.1.31 사우스 티롤 로이터 연합뉴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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