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줄스의 선택은 다니엘과 강지훈…FIBA월드컵 예선 대만, 일본전 나설 12명 확정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2-04 16:46
입력 2026-02-04 16:29
51점 넣은 허웅은 제외…피지컬 있는 선수 필요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남자 농구 대표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남자 농구 국가대표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 20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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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출신의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취임이후 처음으로 구성되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에디 다니엘과 강지훈이 처음으로 태극호에 승선하게 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4일 제1차 성인 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에 마줄스 감독과 김성철 코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려 다니엘을 포함한 12명의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마줄스 감독이 직접 발표한 명단에는 지난해 11월 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중국과의 2연전에서 대승을 거둔 대표팀 승리의 주역이 대부분 포함됐다.
베테랑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이정현(고양 소노)과 이현중(나가사키 벨카)이 포함됐으며 최근 소속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강지훈(소노), 에디 다니엘이 첫 태극마크의 영예를 안았다. 김보배(DB), 문유현(정관장)도 다시 한 번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해 연고지명선수로 서울 SK에 입단한 다니엘이다. 올해 19살로 고교를 졸업한 그는 탁월한 운동능력과 힘, 스피드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이며 프로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였다. 전희철 감독의 배려아래 올 시즌 14경기에서 평균 17분44초 동안 6.1득점에 3.3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KBL 신인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고양 소노에 입단한 강지훈도 생애 첫 성인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1경기에 평균 21분52초 출전해 9.0점, 4.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빅맨임에도 안정적인 골밑 플레이와 함께 외곽슛 능력을 선보여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 선수들이 대거 뽑히면서 지난번 소집 때 26.8세였던 평균 나이는 24.7세로 확 내려갔다.
마줄스 감독은 “(신인 국가대표 3명의 공통점은) 열정, 에너지, 멈추지 않는 모터”라고 강조하면서 “다른 선수에게 보지 못했던 부분을 이들에게서 봤다. 1~2년 후엔 각자 소속팀에서 큰 역할을 할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안양 정관장에 입단한 문유현도 고려대 재학시절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김보배(원주 DB)와 신승민(대구 한국가스공사)도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이들 외에도 유기상, 양준석(이상 창원 LG), 이원석(서울 삼성) 역시 포함되며 한층 젊어졌다.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던 송교창(부산 KCC)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승현 다음으로 고참인 송교창은 팀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중은 올 시즌 B리그에서 35경기 평균 28분 21초 동안 17.2점 5.7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3.4개를 터트렸다. 이현중은 마줄스호의 1옵션이자 에이스를 맡을 예정이다.
최근 SK와 경기에서 51점을 올리며 프로농구 역대 한 경기 득점 3위의 대기록을 쓴 허웅(KCC)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허웅은 2022년 7월 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 이후로는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마줄스 감독은 허웅을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피지컬(체격)과 더 운동 신경이 좋은 선수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의 12명을 뽑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20일 소집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발을 맞춘 뒤 24일 대만으로 이동한다. 26일 오후 8시 타이페이에서 대만과 첫 경기를 갖고 3월1일 오후 2시 오키나와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중국을 상대로 치른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한국은 B조 4개국 중 일본에 이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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