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를 기억하며”…이수지가 매년 소아병동 찾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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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1-20 17:34
입력 2026-01-20 17:34

세브란스병원과 인연…3000만원 기부
“소아환자에게 잠깐의 웃음 전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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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귀여운 볼하트
이수지, 귀여운 볼하트 방송인 이수지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혼자는 못 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2 연합뉴스


‘제이미맘’, ‘햄부기’ 등 다양한 ‘부캐’로 사랑받으며 방송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개그우먼 이수지가 서울 세브란스병원과 수년째 따뜻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20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수지는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병원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중증 희귀 난치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을 돕는 심리 정서·교육 프로그램과 사별 가족 돌봄 등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서비스 전반에 사용될 예정이다.

병원에 따르면 이수지와 병원의 인연은 수년 전 시작됐다. 항암치료를 받던 한 소아암 환아의 보호자가 아이가 이수지의 개그를 따라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이수지 측에 보냈다.

영상을 본 이수지는 장난감을 준비해 병원을 직접 찾아 환아를 만났다. 이후에도 환아와 인연을 이어갔지만, 해당 환아는 안타깝게도 끝내 세상을 떠났다.

자신의 개그를 좋아했던 환아를 통해 병원과 인연을 맺은 이수지는 이후에도 병원을 꾸준히 찾아 환아들을 만났다. 2024년 크리스마스쯤에는 선물을 가득 안고 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팀 ‘빛담아이’와 함께 소아암 병동을 방문했다. 환아들 한명 한명과 사진을 찍고 선물을 전달하며 웃음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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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수지(뒷줄 왼쪽 두번째)와 김아영(뒷줄 왼쪽 세번째)이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소아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개그우먼 이수지(뒷줄 왼쪽 두번째)와 김아영(뒷줄 왼쪽 세번째)이 서울 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소아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제공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배우 김아영과 함께 병원을 찾아 환아들과 보호자, 의료진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는 “병상에 있는 아이들과 그 곁을 지키는 가족들에게 잠깐의 웃음을 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빛담아이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응원할 수 있어 기쁘고, 아이들이 하루빨리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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