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나올 때 378억, 돌아갈 때 259억 [다시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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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수정 2025-12-11 06:20
입력 2025-12-11 00:39

간접비 고려 땐 왕복 1000억 넘어
국방부 재배치에는 238억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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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이 한창인 10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바라본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이달 중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곳에서 집무를 시작하면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린다.이지훈 기자
용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작업이 한창인 10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서 바라본 서울 종로구 청와대 전경. 이달 중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이곳에서 집무를 시작하면 3년 7개월 만에 다시 ‘청와대 시대’가 열린다.이지훈 기자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에는 25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3년 전 용산으로 옮겨 올 때 들었던 비용의 3분의 2 수준이다. 하지만 각종 간접비용까지 합치면 두 번의 이사로 1000억원이 넘는 혈세가 들어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6월 국무회의에서 청와대 복귀를 위한 259억원의 예비비 지출 안건을 의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청와대에 있던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길 때 들었던 예비비 378억원보다 119억원 적은 액수다. 용산 이전 당시엔 경호·보안 설비와 통신·전산망 등 초기 인프라 설치비가 추가 반영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부 등 정부 부처가 연쇄 이동하는 비용까지 포함하면 액수는 크게 불어난다. 청와대 이전 후 국방부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다시 들어가는 데에는 23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이전에 필요한 ‘최소 비용’이 259억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전 정부가 대통령실과 관저의 용산 이전을 위해 2022년에만 650억원을 썼고, 이후부터 지난해까지 182억 1600만원을 추가 집행해 총 832억 1600만원을 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청와대와 국방부 재이전 비용만 따져도 3년 7개월 사이에 최소 1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매몰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강동용 기자
2025-12-1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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