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도 보안 화두…LG디스플레이, 사이버 보안 인증 획득

곽소영 기자
수정 2025-12-08 16:19
입력 2025-12-08 16:19
LG디스플레이, 업계 첫 車 보안 인증 획득
개발·생산·공급·폐기 전 과정서 위험 대응
“고객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는 차원”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초로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에 대해 글로벌 안전과학 검증기업인 ‘UL솔루션즈’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 표준 인증은 자동차의 개발·생산·공급·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사이버 공격 위험을 관리하고 대응하기 위한 절차를 갖췄는지 검증하는 제도다. 완성차 및 모빌리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증을 취득했다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최근 차량 내 소프트웨어 시장이 활발해지고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이 확산하면서 세계적으로 자동차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015년에는 미국에서 두 명의 해커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지프 차량을 해킹해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실험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또 중국 텐센트 산하의 ‘킨 보안연구소’는 지난 2016년 미국 테슬라의 모델S 차량을 해킹해 차량 문과 창문이 열리고 급제동을 하는 실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보안 인증을 위해 개발 단계부터 해킹이 어렵도록 설계하고, 생산 단계에서 회로에 보안 강화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을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은 물론,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사용자 안전을 위한 사이버 보안 역량을 인정 받았다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권극상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그룹장은 “고객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위한 차원”이라며 “차량용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내 선두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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