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수 32만↑…고용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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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4-01-10 08:51
입력 2024-01-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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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게시판에서 채용정보를 살펴보는 대학생 모습. 2021.12.29 뉴스1
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게시판에서 채용정보를 살펴보는 대학생 모습. 2021.12.29 뉴스1
지난해 취업자 수가 30만명 넘게 늘어나면서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41만 6000명으로 전년보다 32만 7000명(1.2%) 늘었다.

연간 취업자 수는 2019년 30만 1000명 늘었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에 21만 8000명 감소한 뒤 이듬해인 2021년엔 36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2022년은 81만 6000명 늘어 2000년(88만 2000명)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으로 늘어난 바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4만 3000명 줄었다.

2022년 13만 5000명 늘어난 뒤 1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도소매업에서도 3만 7000명 줄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 3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1만 4000명) 등에서는 늘었다.

나이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6만 6000명 늘었다. 50대(5만 9000명), 30대(5만 4000명) 등에서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15∼29세)에서는 9만 8000명, 40대에서는 5만 4000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6%로 전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96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0.7%포인트 상승한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돌봄 수요의 증가와 일상 회복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3년 연속 계속됐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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