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에 승용차 수출 펄펄…1분기 역대 최대 154억 달러, 41% 껑충

강주리 기자
수정 2023-04-28 15:27
입력 2023-04-28 15:27
관세청, 1분기 승용차 교역 현황 발표
친환경차 수출 1년새 68% 증가전 분기 통틀어 사상 최대 실적
친환경차 수출 단가도 역대 최고
1년새 8.5% 올라 3만 1590달러
친환경차 수입도 34.3% 증가
관세청이 28일 발표한 승용차 교역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승용차 수출액은 154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1% 증가했다. 이는 전 분기 통틀어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출 대수는 68만대로 1년 전보다 31.1% 늘었다. 최근 자동차 수출은 반도체 수급난 등에서 벗어나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액이 60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68.4% 늘었다. 마찬가지로 전 분기에 걸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39.2%)도 사상 최고다.
세부지침 규정에 따르면 IRA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 배터리 부품 기준에 양극판·음극판은 포함하고 구성 재료인 양극 활물질은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핵심 광물의 경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한 재료를 미국과 FTA를 맺은 한국에서 가공해도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해 한국 업체의 입장이 대체로 반영됐다는 평가이다.
사진은 2일 경기도 고양식의 한 전기차 충전소의 모습. 2023.4.2 연합뉴스
이스라엘 105%…獨 90%, 美 83%미국과 캐나다로의 수출이 50%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수출 대상국별로 보면 미국(51.5%)·캐나다(55.3%)·호주(16.6%)·영국(3.4%)·독일(86.9%)·이스라엘(48.9%)·사우디아라비아(84.9%) 등에서 1년 전보다 승용차 수출이 늘었다.
미국에서는 판매가가 높은 친환경차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1~25일 대미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2.4%가 늘었다.
베트남(-16.3%)·칠레(-39.3%)·남아공(-31.3%) 등에서는 줄었다.
친환경차 수출은 미국(83.1%)·독일(90.4%)·캐나다(136.4%)·프랑스(42.1%)·이스라엘(104.9%)·스웨덴(21.4%) 등에서 늘었다.
친환경차 수출 단가는 8.5% 오른 3만 159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승용차 수입액은 37억 달러로 24.6% 늘었다. 수입 대수는 8만대로 14.2%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입액은 18억 1000만 달러로 34.3% 늘었다. 전체 수입액의 48.3%를 차지하며 전체 승용차 수입을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승용차 수입 평균 단가는 1대당 4만 8924달러로 9.2%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자동차 수출 상승세와 관련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 수출이 증가하고,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글로벌 판매가 확대됐다”면서 “국내 공장의 생산 능력 극대화로 대기 수요에 공급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호조 요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월 60억 달러 달성 등 최고 수출 실적을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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