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연고vs약물사용”

김채현 기자
수정 2022-12-08 16:00
입력 2022-12-08 16:00
“뭘 바르는 거야?”
16강전서 네이마르 코에 쓱…
‘약물 사용 조사’ 요청하는 목소리도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 대 브라질 경기에서 한국이 패배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이 코에 무엇인가를 바르는 장면이 궁금증을 낳고 있다.
8일(한국시간) 미국 더 선, 스페인 마르카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과의 경기에서 브라질 선수들의 행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된 장면은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진행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브라질 경기 중 나왔다.
영상을 보면 브라질의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프리킥을 차려고 대기 중인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 근처로 오더니 그의 코를 쓱 만진다.
이어 네이마르도 자신의 코를 만진다. 또 다른 선수들도 코를 만지는 모습이 여러 번 보였다.
비슷한 장면이 몇 차례 포착되자 일각에서는 카세미루가 코로 흡입하는 형태의 약물을 네이마르에게 주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약물 사용과 관련해 조사할 것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 연고는 보통 가슴이나 콧구멍에 바르는데, 코 막힘을 풀고 입으로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도록 호흡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
매체는 네이마르가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이 연고를 사용했다며, 금지약물이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가나와의 1차전을 치르는 중 자신의 바지 속으로 손을 넣어 뭔가를 꺼낸 뒤, 다시 입으로 손을 가져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후 그는 손을 바지에 닦은 뒤 꺼낸 것을 씹으면서 경기에 임했다.
아직 호날두가 무엇을 꺼내 씹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포르투갈축구협회는 이 장면에 대해 호날두가 바지에서 껌을 꺼내 씹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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