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를 잡아라”… 축산환경 관리 매뉴얼 8개 국어로 배포

홍희경 기자
수정 2022-09-21 18:20
입력 2022-09-21 18:20
축산악취는 가축분뇨를 잘못 관리하거나 먼지·찌꺼기가 부패하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악취를 없애려면 축사 청결 관리를 잘 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농장 경영인(농장주)을 중심으로 교육·홍보가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축산업 기업화로 경영관리는 농장주가, 농장관리는 근무자가 하는 농가가 늘면서 실제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생겼다. 이에 농식품부가 축사 청결관리, 악취저감시설 및 임시분뇨보관시설 관리, 퇴비사화시설 관리 수칙을 이해하기 쉽게 추려낸 ‘축산 냄새 관리 기본 매뉴얼’을 8개 국어 버전으로 제작하게 된 것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대한한돈협회 지부 등에 8개 국어 합본 책자 형태로 된 매뉴얼을 배포했다. 아울러 농식품부·축산환경관리원·대한한돈협회 홈페이지에도 매뉴얼 전자파일을 배포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번 매뉴얼이 일선에서 농장 관리의 기초를 담당하는 현장 근무자들, 특히 소통 및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던 외국인 근무자들의 축산환경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고 청결 관리가 습관화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가 대상 축산환경 교육·홍보 강화, 전문 컨설턴트 육성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을 지속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