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라 없으면 국민 있겠나” 발언에 李 “국가 국민 위해 존재”

이범수 기자
수정 2022-01-02 21:02
입력 2022-01-0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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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 후보, 왜곡과 선동 금도 넘어”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충북 단양군의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 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법회에 참석해 법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월 대조사는 나라가 어려울 때 지켰던 호국불교의 정신을 우리한테 주셨다“며 ”나라가 없으면 국민이 있겠나. 어려운 나라를 국민이 힘을 합쳐서 바로세우고 난국과 위기를 잘 극복해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명확하게 국가는 국민으로 구성됐고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민이 국가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민에게 고용된 이고 국민을 위해 원하는 일을, 명하는 바를 행하는 게 대리인으로서 본질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의 역할이 현실적으로 뭘 한다기보다는, 국가의 존재 자체에서 든든함, 따스함을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언제나 내가 최악의 상황에 처했을 때 국가가 내 최소한의 삶을 책임져준다는 믿음이 있으면 극단적 선택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원일희 선대위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윤 후보의 발언 취지와 관련해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을 맞아 불자들과 함께 나라의 위기 극복에 온 국민이 힘을 합치자고 말한 것“이라며 ”이분법적 기준으로 국가와 국민을 갈라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가 내뱉는 말은 ‘세금 왕창 올리고 여기저기 찔끔 살포하자’는 식의 사이비 정책뿐“이라며 ”말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말하는 이 후보지만, 자신을 국가주의자나 전체주의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주장했다.
원 대변인은 ”이 후보는 특유의 감언이설로 국가와 국민을 이간질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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