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정책 타진 노크에도…‘못 들은 척’ 공연 관람한 김정은 속내는

신융아 기자
수정 2021-05-06 17:56
입력 2021-05-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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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美, 두번째 접촉했으나 北 무응답”김정은, 올해 공개행보 42회...‘내치 집중’김여정 대외 메시지 전담...‘마지막 수’ 남겨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美 대북정책에 반응없는 北...김정은 ‘표정 관리’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전날 군인가족 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행보는 올 들어 42번째로, 부인 리 여사와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 것만 이번이 네 번째다. 전날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 회의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공개되고 이에 대한 지지와 공동성명이 공개됐으나 이에 대한 반응은 실리지 않았다.
이같은 중대한 시기에 김 위원장이 부인을 대동하고 공공연하게 공연을 보러 간 것은 계속되는 코로나19 방역과 경제난, 그리고 외부적으로는 북미 탐색전까지 길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국내 여론을 환기시키고 대외적으로도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으려는 ‘표정 관리’로 보인다.
한미정상회담 전 한국 압박...SLBM 가능성도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 공식적으로 대북 정책을 발표하면 북한도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상 단계에서 활용할 구체적인 방법은 남겨둔 채 원칙과 방향성만 제시할 가능성이 커 서로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신경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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