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당 국회의원” 박범계에 주호영 “법무장관으로 놔둘 수 없다”

강주리 기자
수정 2021-02-25 11:34
입력 2021-02-25 11:34
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서 밝혀
“박 장관 스스로 민주당 당론 따르는의원인 점 공개, 그 자리 유지해선 안돼”
“당적 버리든지 대통령이 경질해야”
“박범계 커밍아웃, 대단히 부적절·망언”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박 장관이 드디어 커밍아웃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가뜩이나 대한민국 법무부가 민주당 법무부로 전락한 마당에 장관 스스로 민주당 당론을 따르는 의원이라는 점을 공개했으니, 그 자리를 유지해선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장관을 겨냥해 “당적을 버리든지, 대통령이 경질해야만 대한민국 정의와 법무부가 살아나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저는 법무부 장관이지만 기본적으로 여당 국회의원이다.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검찰개혁특위 위원들과 많이 토론하고 제 의견도 전달했다”면서 “당론이 모아지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는 박 장관이 2단계 검찰개혁에 대해 현역 여당 국회의원 신분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 당론에 따르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됐다. 박 장관은 검찰 간부 인사안에 대한 ‘민정수석 패싱’ 논란으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 파동을 일으킨 핵심 인물로 꼽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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