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첫 확진자는 72세 구로 43번 환자…직접 관련자 12명·n차 감염된 가족 1명
지난달 23·30일 판매원 교육 세미나밀폐된 공간 노인들 모아 레크리에이션
서울시는 4일 오후 6시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신규확진자 26명 가운데 리치웨이 다단계 관련 확진자가 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확진된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까지 합하면 이날 하루 모두 12명이 이 업체와 관련해 확진됐다.
리치웨이 관련 첫 확진자는 72세인 구로 43번이다. 지난 1일 리치웨이 사무실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됐다. 리치웨이는 8층짜리 건물의 8층 전체를 사무 공간으로 쓰고 있고, 내부에는 최대 1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연장이 있다. 지난달 23일과 30일 강연장에서 판매원 교육과 세미나를 했다. 밀폐된 공간에 노인들을 모아 두고 판매 제품을 안내하는 동시에 지루하지 않게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병행했다는 설명이다. 감염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세미나 참석자 대부분이 나이 많은 어르신”이라며 “밀폐된 강연장에서 상품 설명 등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업체 직원 11명,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 사이 업체를 방문한 188명 등 199명을 대상으로 검사 중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은 7명, 한국대학생 선교회 관련은 1명이 나왔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은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삼성화재 논현지점도 이틀 동안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가 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강남구 거주 60대 남성(3일·직장 동료)과 마포구 거주 60대 남성(4일·직장 동료)이다. 교회발 집단감염은 계속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수도권 30개 교회에서 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 39명 가운데 3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13명, 경기 13명, 인천 7명 등이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2020-06-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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