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에 동원된 함선의 음파탐지기와 어군탐지기를 이용해 선수 부분이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을 탐색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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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 선박 순식간에 삼킨 화염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가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이 화재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2019.11.19 제주 연합뉴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 수색도 이틀째 이뤄진다.
20일 해경·해군 함정과 관공선, 민간어선 등 함선 31척과 항공기 9대가 수색에 투입된다.
수색 당국은 간밤 조명탄 161발을 투하하며 야간 수색을 진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는 없다.
백학선 제주해경청 경비안전과장은 “실종자 생존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해상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9일 오전 7시 5분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 선적 연승어선 대성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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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위로차 제주해양경찰서 찾은 문성혁 장관 20일 오전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대성호 유족 및 실종자 가족 대상 브리핑이 진행된 제주해양경찰서를 찾아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갈치잡이를 하던 대성호(29톤, 통영선적)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2019.11.20 뉴스1
승선원 12명 중 6명은 한국인, 6명은 베트남인이다.
승선원 중 김모(60)씨는 사고 당일 해경에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나머지 1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베트남 선원들은 24세∼45세로, 10일가량 이어지는 조업 활동을 거뜬히 해온 건장한 남성들이다. 이들 중 3명은 내년 3월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수색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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