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중 기자의 책 골라주는 남자] 놓치지 말아요, 굿북·책 읽기 좋은 카페

김기중 기자
수정 2019-06-07 02:53
입력 2019-06-06 23:00
인터넷 교보문고가 이번 달까지 진행하는 ‘책 읽기 좋은 카페’ 이벤트도 아이디어가 톡톡 튑니다. 교보문고 측은 연남동·연희동 일대 책 읽기 좋은 카페 10곳을 선정하고 지도로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이 가운데 5곳의 카페가 5명의 작가 저서에 맞는 메뉴를 선보입니다. 작가는 나태주, 조남주, 이기주, 권여선, 하태완입니다. 책 제목을 패러디한 메뉴 이름이 재밌습니다. 예컨대 연남동 카페 ‘연남장’은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민음사)을 본떠 ‘김지영 에이드’를 내놨습니다. ‘히비스 커피를 계피와 함께 우린 뒤 슈가케인을 넣어 단맛을 더한 달달한 에이드’라 합니다. 어떤 맛일지,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는 기분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2017년 기준 한 해 나오는 신간 종수가 무려 5만 3000종에 이릅니다. 굿북 이벤트는 책의 망망대해에서 헤매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책 읽기 좋은 카페’는 더위도 식히고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역시나 가장 칭찬할 점은 책으로 자연스레 발길을 향하게 한다는 거겠죠. 책도 읽고 재밌는 이벤트도 즐기고, 일거양득 아닐까 싶네요.
gjkim@seoul.co.kr
2019-06-07 3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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