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갇힌 스리랑카인 얼빠진 표정…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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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기자
수정 2018-10-10 11:10
입력 2018-10-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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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적부심 신청도 준비…민변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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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장 향하는 외국인 근로자
유치장 향하는 외국인 근로자 고양 저유소 대형화재의 원인이 인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가 날린 지름 35~40㎝ 크기의 풍등 때문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중실화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된 스리랑카인 A(27)씨가 8일 오후 늦게 조사를 마친 뒤 얼굴을 가린 채 경찰관과 함께 유치장으로 향고 있다.
연합뉴스
“유치장에 가서 잠깐 만났는데, 얼빠진 표정이었죠. 안타까웠습니다.”

10일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아시아의 친구들’의 김대권 대표는 고양 저유소 화재 사건으로 긴급체포된 A(27·스리랑카)씨의 근황을 연합뉴스에 전했다.

김 대표는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 그대로 본인이 진술한 것이 맞는지 등은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 다 쟁점이 될 수 있어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통역 문제부터 구속 문제까지 여러가지를 다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A씨가) 스리랑카에서 같이 한국에 온 동생들이 본인 때문에 왔다 갔다 하느라 일을 못하는 것 같아 오히려 걱정하고 있다”면서 “동생들은 걱정하지 말고 빨리 회사에 가라고 전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A씨를 면회한 김 대표는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소속의 변호사(민변)가 변호를 자청한 상황과 A씨의 변호사 선임계 작성을 도왔다.

변호는 민변 소속 서채완 변호사가 맡았다.

김 대표와 서 변호사 등은 A씨가 구속될 상황에 대비해 석방을 요청하는 구속적부심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고양경찰서는 지난 9일 중실화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한 차례 보강 수사 지시를 내린 상태다.

이날 중으로 A씨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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