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유산 톡톡] 백자 곡선미 담은 주경기장·37년 전 인공호수 된 석촌
수정 2018-09-20 01:56
입력 2018-09-19 23:14
출입구를 54곳으로 분산 배치해 10만명의 관객들이 30분 내에 퇴장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설계했다. 주변 경기장을 원활하게 내왕할 수 있도록 주변에 연결 광장도 설치돼 있다. 단순미와 조선 백자 모양의 곡선미를 조화시킨 건축가 김수근의 작품이다.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석촌호수는 원래 송파나루터가 있던 한강의 본류였으나 1971년 4월 한강 공유수면 매립사업 후 물길이 바뀌면서 1981년 인공호수로 변했다. 송파나루터라는 표석과 정자가 석촌호수 동호에 세워져 있다. 석촌호수 가운데로는 송파대로가 지나간다. 석촌호수는 이 길에 의해 동서로 같은 모양의 동호(東湖·10만 5785㎡)와 서호(西湖·11만 2065㎡)로 나뉘어 있으며 동호와 서호를 합친 호수 둘레는 2.5㎞에 달한다.
서울미래유산연구팀
2018-09-2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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