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대사 “종전선언 언급 일러…싱가포르 합의가 출발점”
김태이 기자
수정 2018-08-13 14:55
입력 2018-08-13 14:55
국립외교원 강연…“남북관계 개선·비핵화 같이 가야”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13일 북한이 요구하는 ‘종전선언’과 관련 “지금 우리가 뭐라고 얘기하기는 시기상조이고 너무 빠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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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남북관계의 개선을 바라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는 같이 가야한다”며 “현재 벌어지고 있는 남북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대사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2일 언론 간담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종전선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그러면서도 “최근 한반도에서 많은 일이 벌어져 많은 것이 바뀌었다. 우리는 새로운 장소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을 지키리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리스 대사는 북한산 석탄 반입 관련 미국의 독자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국도 법에 따라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국 정부의 행동을 기다려야 한다”며 “그것을 본 다음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및 3차 남북정상회담 전망에 대해서는 “(별도) 국무부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우리는 지켜볼 것이고, 모든 과정에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일관된 대응을 위해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방북설에 대해서는 “언급이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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