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전자전?…“자녀 못 쓰게 하는 부모가 더 많이 써”
김태이 기자
수정 2018-06-10 11:05
입력 2018-06-10 10:57
KISDI 보고서…자녀 스마트폰 제한 부모 하루 2시간33분, 비제한 1시간52분
뉴스1
이 가정의 만 13~18세 자녀는 하루 평균 2시간 23분을, 만 12세 이하 자녀는 1시간 17분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데 썼다.
반면,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에 제한을 두지 않은 가구에서는 부모의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1시간 52분으로, 스마트폰 사용에 제한을 두는 가정보다 40여분가량 적었다.
이 집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만13~18세 자녀가 하루 평균 1시간 58분, 12세 이하 자녀는 49분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스마트폰 제한 가정 대비 20~30분씩 적은 것이다.
오 연구원은 “부모의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시간도 많았다”며 “스마트폰을 제한하는 가구는 이미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하는 가구의 만 12세 이하 자녀의 경우 게임과 방송·동영상을, 13~18세 자녀는 게임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로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제한 가구의 자녀는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를 많이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에서 스마트폰을 못 쓰게 결정하는 사람은 남성(54.8%)이 여성(45.2%)보다 조금 더 많았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가 지난해 4천203가구를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 대상 중 아동·청소년이 포함된 1천184가구 중 스마트폰 이용에 제한을 둔 비율은 23.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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