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가는 길…MB 인생에서 가장 참담했던 17분

오달란 기자
수정 2018-03-23 10:14
입력 2018-03-2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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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시형씨 눈물로 배웅일반 수용자와 똑같이 ‘머그샷’ 찍어
검찰, 구치소 찾아가 조사할 듯
기소 시점 4월 초중순 전망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구속됐다. 이 전 대통령은 23일 새벽 0시 1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서울 동부구치소로 향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지난 14일 검찰에 출석해 15시간 조사를 받은 뒤 자택에서 두문불출했던 이 전 대통령은 9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흰 셔츠에 회색 넥타이를 메고 검은색 외투를 걸친 이 전 대통령은 측근들의 배웅을 받으며 호송차인 K9 차량에 올랐다.
이 전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보이지 않았으나 장남 시형씨와 딸 등이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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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을 출발한 지 17분만인 0시 18분, 호송차는 동부구치소 정문을 통과했다. 이동 거리는 약 15.8km였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22일 밤 11시 6분 이후 약 한시간 10분만에 구속영장 집행이 끝났다.
구치소에 수용된 이 전 대통령은 이름 대신 수용자(수인) 번호로 불리게 된다. 영장 집행과 동시에 이 전 대통령에게 제공되던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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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결수에게 제공되는 수의를 갈아입은 이 전 대통령은 왼쪽 가슴 부분에 수용자 번호를 달게 된다.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를 측정하는 자 옆에서 수용기록부 사진도 찍는다. 일명 ‘머그샷’이다.
이 전 대통령은 110억원대 뇌물수수와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하여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추어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므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타당성)이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지난해 3월 31일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1년여 만에 이 전 대통령까지 구속됨에 따라 1995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구속 이후 23년 만에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동시에 구속되는 일이 재연됐다.
뉴스1
검찰이 광범위한 추가 수사 필요성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의 기소 시점은 구속 만기인 4월 10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미 6월 지방선거전이 본격화한 가운데 검찰이 선거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순으로 기소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향후 박 전 대통령 때와 마찬가지로 구치소에 찾아가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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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집행되어 동부구치소로 이송된 가운데, 아들 이시형씨(왼쪽)를 비롯한 딸과 가족들이 주차장 입구까지 나와 눈물을 흘리며 배웅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들 시형, 둘째 딸 승연, 한 사람 건너 큰딸 주연, 막내딸 수연씨. 2018.3.23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집행되어 동부구치소로 이송된 가운데, 아들 이시형씨(왼쪽)를 비롯한 딸과 가족들이 주차장 입구까지 나와 눈물을 흘리며 배웅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들 시형, 둘째 딸 승연, 한 사람 건너 큰딸 주연, 막내딸 수연씨. 2018.3.2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23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3.23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눈물 흘리는 MB아들 이시형씨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아들 이시형씨가 눈물을 보이고 있다. 2018.3.23
연합뉴스 -
22일 밤 늦게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동부구치소 수감을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와 차량에 탑승한 뒤 침통한 표정을 짓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
자유한국당 권성동, 장제원 의원이 22일 오후 뇌물 등 혐의로 구속되어 동부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인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2018. 03. 2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동부구치소로 압송되는 MB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2018.3.23
연합뉴스 -
구속영장 집행되는 MB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2018.3.23
연합뉴스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
이재오 전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집행되어 동부구치소로 압송된 이 전 대통령을 배웅한 뒤 슬퍼하는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2018. 03. 2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유인촌 전 문체부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에서 뇌물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집행되어 동부구치소로 압송된 이 전 대통령을 배웅한 뒤 떠나고 있다. 2018. 03. 23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집행을 지켜본 뒤 착잡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18.3.23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2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와 측근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2018.3.22
연합뉴스 -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구치소로 향하기 전 가족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아들인 이시형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자 아들인 이시형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8.3.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2018.3.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로 들어서고 있다. 2018.3.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이명박 구속 지켜보는 주진우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이 전 대통령 구속 집행을 지켜보는 주진우 시사인 기자. 201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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