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오뚝이’… 포기 없는 Korea
김민수 기자
수정 2018-02-12 02:56
입력 2018-02-11 22:54
임효준 쇼트트랙 1500m 金
강릉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임효준은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14~18세)에서 금과 은메달 1개씩을 따며 ‘차세대 에이스’로 떠올랐다. 하지만 발목, 허리 등을 돌아가며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고, 대표 선발전에 빠지면서 존재감도 사라졌다.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은 2016년 4월 열린 대표 선발전이다. 1차에 이어 2차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종합 1위로 성인 대표팀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티켓도 동시에 움켜쥐었다. 임효준은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에서 1000m, 1500m, 5000m계주 등 3개 종목에서 금메달,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 기대를 모았다.
임효준은 러시아로 귀화한 ‘우상’ 안현수(빅토르 안)처럼 막판 뒤집기승을 이끌어내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강점이다. 이 때문에 1500m보다 단거리인 500m와 1000m에서 더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그가 남은 경기에서 다관왕이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8-02-1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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