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강주리 기자
수정 2018-02-08 18:05
입력 2018-02-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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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출발, 서해직항로로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 도착”숙소는 현송월이 머물렀던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스위트룸’ 유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전용기편으로 방남한다. 김여정의 숙소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일행이 지난달 머물렀던 강릉 경포대 부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유력시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지난달 17일 문을 열어 개장한 지 한 달도 안 된 최신식 건물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돌아갔다가 11일 저녁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9∼11일 2박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여정 일행단의 강릉 숙소는 지난달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머물렀던 경포대 인근 한 특급호텔이라고 채널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통일부가 2~3주 전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호텔을 쓰겠다고 객실 30여개를 예약했고 이 가운데는 현 단장이 묵었던 스위트룸 6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룸은 1박당 60만~70만원이다. 호텔 관계자는 “누군지 명단을 받지는 못했지만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홈페이지 확인결과 8~11일 사이 스위트룸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단장이 머물렀던 숙소에 대해 비상 전력 확보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게 맞고 이번에도 전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이는 비단 북한뿐 아니라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등이 묵는 일대 호텔 전반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홈페이지 캡쳐
일각에서는 김여정이 현 단장과는 급이 다른 ‘백두혈통(김일성 직계)’인 만큼 보안에 용이한 서울이나 더 고급 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여정의 9일 방남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 입에서 ‘백두혈통’이라는 부적절한 단어가 튀어나온 것도 놀랍다”면서 “청와대가 너무 흥분해서 정신 못 차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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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예술단 배웅에 나선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활짝 웃는 모습.
연합뉴스 -
북한 예술단 출발, 전송하는 김여정북한예술단이 평창동계올림픽 축하공연을 위해 5일 평양에서 출발했다고 6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빨간 원)이 당 선전선동부장을 맡고 있는 박광호와 함께 예술단을 전송해 눈길을 끈다.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손을 흔들며 예술단을 배웅하는 모습.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예술단을 인솔하는 권혁봉 문화성 국장을 악수로 배웅하는 모습.
연합뉴스 -
북한 조선중앙TV는 6일 오후 5시 30분께 남쪽을 방문하는 북한 예술단이 전날 평양을 출발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맨 오른쪽)이 배웅 나온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보자 반가운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
KBS화면 =싱가포르에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과 동행한 ‘젊은 여성’이 여동생인 김여정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KBS가 보도했다. 오른쪽은 연합뉴스가 지난해 입수한 베른 헤스구트 공립학교에 다녔던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으로 추정되는 사진. 2011.2.16
서울신문 포토DB -
KBS화면=싱가포르에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의 공연을 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김정철과 동행한 ‘젊은 여성’이 여동생인 김여정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KBS가 보도했다. 2011.2.16연합. 서울신문 포토DB -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왼쪽)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
김여정.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조선소년단 창립 70돌을 축하하는 행사에 등장해 김 위원장이 받은 꽃다발을 직접 챙겨주는 장면이 조선중앙TV 기록영화에 포착됐다. 앞서 김여정은 지난 5월10일 평양시 군중대회 및 군중시위에서도 김정은의 꽃다발을 직접 챙겨준 바 있다. 2016.7.3 서울신문 포토DB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에게 행사안내 책자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2017.4.15. 서울신문 포토DB -
김여정 9일 오후 1시30분 방남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에게 행사안내 책자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2017.4.15 . 서울신문 포토DB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소년단 8차 대회에 참석한 청소년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2017.6.8. 서울신문 포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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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개최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집회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붉은 원)이 참석한 모습이 조선중앙TV가 23일 오후 공개한 집회 영상에서 포착됐다.2017.9.23 . 서울신문 포토DB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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