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독도함 이름은 ‘마라도함’…해군 “남방해역 수호 의지 담아”
박홍환 기자
수정 2018-02-04 23:26
입력 2018-02-04 22:18
해군은 4일 해군·해병대 장병의 의견을 수렴하고 우리 도서의 지리적·상징적 의미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군은 독도함 건조 당시 대형 수송함의 함명은 ‘한국해역 최외곽 도서명’으로 한다는 원칙을 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05년에는 1번 함 이름을 독도함으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해군은 지난달 말 해군본부 함명제정위원회를 열고 2번 함의 이름을 결정한 뒤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이 이를 승인했다.
독도함과 같은 배수량 1만 4000t급의 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로, 700여명의 상륙군과 헬기 10여대, 전차 6대, 고속상륙정 2척 등을 탑재할 수 있다. 대대급 상륙작전의 지휘함 역할을 맡게 된다.
해군은 “마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도서로서 한반도 남방해역과 해상교통로 수호의 의지를 담고 있고 국민의 인지도가 높다”면서 “남방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을 처음 인지할 수 있는 마라도 등대가 설치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마라도함은 한진중공업에서 건조 중이며 오는 4∼5월쯤 진수돼 시험운항 등을 거쳐 2020년 11월쯤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2018-0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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