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뇌물 수사 KT로 확대…검찰, 후원금 내역 확보
오세진 기자
수정 2017-12-28 18:22
입력 2017-12-28 18:22
검찰은 별도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 없이 KT 측의 협조를 얻어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제출 자료 등을 토대로 KT가 전 전 수석이 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행사 스폰서 등을 맡는 형식으로 후원금을 낸 경위와 자금 집행 내용을 살펴볼 방침이다.
KT는 e스포츠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면서 한국e스포츠협회 게임 행사를 후원하는 등 협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으로 하여금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 달라고 요구해 2015년 7월 3억 3000만원을 실제로 후원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GS홈쇼핑에도 금품을 요구해 2013년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 5000만원을 기부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하지만 두 차례 구속영장 청구가 모두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KT 등의 후원금 자료를 분석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전 전 수석의 재출석 통보 일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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