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서비스도 AI가… 은행권 ‘로보어드바이저’ 바람

백민경 기자
수정 2017-12-11 17:42
입력 2017-12-11 17:40
신한銀 등 이어 KB도 내년 시행
KB금융이 내년 1월(모바일·온라인은 2월) 선보일 케이봇쌤의 특징으로 사후관리와 300개가 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손꼽았다. 투자지역, 금액, 기존 투자이력 등 여러 투자 변수를 활용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은행권 로보서비스는 투자 성향에 따라 2~3개 수준의 포트폴리오 사후관리만 한다는 지적이다. KB금융 AI의 또 다른 특징은 독자 개발 알고리즘이라는 점이다.
신승목 KB금융 WM투자전략부 팀장은 “자산관리 대중화를 위해 금액과 상관없이 희망하는 모든 고객에게 원하는 전 상품의 성과관리 ‘성적표’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행권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자산운용사보다 수익률이 낮다. 코스콤이 11일 발표한 ‘로보어드바이저 2차 테스트베드’ 업종 수익률을 보면 ‘위험중립형’ 기준으로 증권이 4.12%, 자문일임업이 4.26%인데 반해 은행 수익률은 1.69%으로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의 ‘엠폴리오’가 최소 월 10만원으로 자산배분, 성과분석, 리밸런싱 제안까지 종합 관리하는 서비스를, 우리은행의 ‘로보-알파’가 정부 정식 인증을 통과한 AI 금융서비스를, KEB하나은행의 ‘하이 로보’가 알고리즘이 제시하는 포트폴리오를 PB가 분석해 종합 제안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2017-12-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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