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 된 소설…한국과 터키를 잇다

조희선 기자
수정 2017-11-06 00:58
입력 2017-11-05 21:52
케이팝·드라마 이어 ‘문학 한류’ 싹 틔우는 이스탄불도서전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첫날 한국관에서 열린 주빈국 행사 개막식에 현지 젊은이들이 대거 몰려 케이팝, 드라마에 이은 문학 한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사진).
대한출판문화협회 제공
행사 기간 시인 천양희·이성복·안도현, 소설가 손홍규·김애란·최윤 등 한국 작가 6명은 터키 독자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개막 첫날 최윤 작가와 김애란 작가는 터키 대표 소설가 부케트 우주네르와 함께 30여명의 독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단편집 ‘침이 고인다’ 터키어 번역·출간을 앞둔 김 작가는 “세계 뉴스에서 자연재해나 폭력적인 일을 볼 때 그 뉴스의 무겁고 가벼움을 결정하는 기준은 ‘그곳에 내가 아는 사람이 있는가’인데 터키에서 지진이 난다면 오늘 뵌 분들을 걱정할 것 같다”며 “소설이 서로를 아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처럼 여러분을 튀르크(터키인)라는 보통명사가 아니라 고유명사로 받아들이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도현 시인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한 터키 대학생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어’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메시지가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면서 “6일 터키 독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 문학의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7-1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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