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일 서울서 FTA 첫 협상

강주리 기자
수정 2017-08-19 00:03
입력 2017-08-18 22:08
공동위 개최… 개정 여부 본격 수싸움
산업부는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 현지 일정상 한국에 오지 못하고 워싱턴DC에서 영상회의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위급 대면회의를 위해서는 제이미어슨 그리어 USTR 비서실장, 마이클 비먼 대표보 등 미국 대표단이 방한한다.
앞서 USTR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한·미 FTA 개정협상을 위한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은 서한에서 무역불균형 문제를 다루기 위한 특별회기를 협정문에 따라 요청 후 30일 이내 워싱턴DC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난달 24일 “서울에서 열자”고 역제안했다. 결과적으로 회의 장소는 우리 측 요구가 관철된 셈이다.
산업부는 “한·미 FTA 발효 이래 5년간 양국 간 교역, 투자, 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FTA 발효 효과에 대해 양측이 공동 조사, 연구, 평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7-08-1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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