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가위바위보 놀이 이해하는 데 100일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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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8-10 14:17
입력 2017-08-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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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치면 4살 정도의 지능

침팬지도 가위바위보 놀이를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토(京都)대학 고등연구소의 마쓰자와 데쓰로 교수 연구팀은 침팬지도 학습 과정을 거치면 가위바위보 놀이를 이해한다는 논문을 10일 자 국제학술지 ‘영장류’(Primates)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전했다.

침팬지가 가위바위보 놀이를 이해하는 데는 약 100일간의 학습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으로 치면 4살 정도의 지능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연구팀은 우선 침팬지의 손을 촬영한 사진을 ‘가위’, ‘바위’, ‘보’ 모양으로 가공한 후 ‘바위, 가위’, ‘가위, 보’, ‘보, 바위’의 조합을 터치식 화면에 표시했다. 그런 다음 침팬지가 “이기는 손”을 선택하면 먹을 걸 주는 훈련을 했다.

침팬지 7마리 중 5마리가 약 100일 후 이들 조합을 무작위로 보여주어도 거의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사람의 손 사진을 이용한 실험에서도 훈련을 거듭하자 정답을 맞힐 수 있게 됐다.

똑같은 훈련을 3~6세 어린이 약 40명에게 실시한 결과 가위바위보 놀이를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나이는 4살께 인 것으로 파악됐다.



마쓰자와 교수는 “침팬지에게 상대에 따라 승부가 바뀌는 가위바위보 놀이의 복잡한 관계성을 이해하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 있는 발견”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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