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번 해군 장교 보직 심사위원회에서는 해군 최초의 여군 고속정 편대장도 나와 이목을 끈다.
안미영(37) 소령은 다음 달 중순 남해를 지키는 3함대 예하 321 고속정 편대장에 취임해 부산항만 방어와 남해 경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03년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임관한 안 소령은 구축함 전투체계보좌관, 상륙함 갑판사관, 함대 지휘통제실 당직사관, 전투전대 훈련관, 고속정 정장, 초계함 부함장, 부산기지전대 정작참모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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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하늘·바다를 지키는 우리는 국군 가족” 아버지와 아들, 딸이 현역 부사관과 장교로 육·해·공군에서 근무하는 육군 원사 가족이 화제다. 육군 부사관으로 전역한 아내까지 포함하면 가족 모두가 직업 군인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왼쪽부터 딸 어연우 하사(해군부사관255기), 아버지 어윤용 원사, 육군 예비역 하사인 아내, 아들 어시영 소위(공군학사138기). 2017.6.18 [육군 제공=연합뉴스]
안 소령의 남동생 안승화(35) 소령도 해군 장교로, 2함대 소속 호위함 경기함의 작전관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대위 때 고속정 정장 직책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어려운 점은 없다. 임무를 잘 수행할 자신이 있다”면서 “부하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휘관으로 인정받고 싶다. 전투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바다를 철통같이 지켜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해군에서 여군이 차지하는 비율은 장교의 7.6%, 부사관의 5.0%로, 특수전(UDT), 잠수(SSU), 잠수함 등을 제외한 분야에서 점차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해군은 2020년 무렵 도입할 3000t급 잠수함에는 여군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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