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한미정상회담 때 개성공단 논의 가능성 대비”
수정 2017-05-18 13:49
입력 2017-05-18 13:49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정상회담에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준비하느냐’는 질문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우리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하신 말씀을 새겨본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2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북한이 핵을 동결한 뒤 폐기를 위한 협상 테이블에 나오면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개성공단 문제가 한미 간 의제로 정해진 것은 아니며, 공무원으로서 실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첫 정상회담에서는 구체적 현안에 대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큰 틀에서) 양국이 지향해야 할 점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들었다”고 말해 개성공단 재개 문제가 한미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가능성을 낮게 봤다.
미국 일각에서는 북한과의 협력에 방점을 둔 문재인 정부가 유엔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사업을 재개해 대북 압박기조를 흔들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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