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삐진 도련님’이라면 ‘성난 할배’는 누구

이기철 기자
수정 2017-04-24 14:33
입력 2017-04-24 14:33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본부장은 2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안철수 후보의) 자세는 거의 삐진 도련님 같지 않았어요? 도련님이 뭔가 삐졌어요. 그러니까 왜 ‘갑철수’라 그랬느냐? 왜 ‘아바타’라 그러느냐? 모르는 사람도 있을 텐데 새삼 확인시켜주는 그런 뭔가 삐졌다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국회사진기자단
요즘 정치권에 많이 나도는 이야기인 “OO를 찍으면 △△가 된다”는 것과 관련한 설전도 계속됐다.
●문찍김, 홍찍문, 안찍박, 심찍문 ···
정태옥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문찍김’이란 말이 있죠”며 문재인을 찍으면 김정은이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역시 같은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안철수 찍으면 박지원이 상왕이 된다는 주장에 대해 묻자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는 거예요. 그러나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며 “홍준표 후보는 지금 현재 당선 가능성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논리가 성립이 되지만, 안철수가 찍으면 안철수가 되고 대통령은 대통령입니다”고 주장했다.
또 심상정을 찍으면 안철수가 된다는 이야기에 대해 노회찬 정의당 선대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준표 찍으면 나라 망하고 심상정 찍으면 우리나라가 좀 더 좋은 나라가 좋은 나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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