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MBC토론 불발에 “文, 국민위한 책임 저버리나”
수정 2017-04-19 16:53
입력 2017-04-19 16:52
“무리하게 양당구도 몰아가…언론·포털에 필요 조치”
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 측의 이철우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문 후보가 MBC 100분 토론에 불참하겠다고 하고, 안철수 후보도 안 간다고 해서 무산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MBC는 20일 ‘100분 토론’ 때 주요 5개 정당의 후보를 초청,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 후보 및 안 후보 측은 MBC가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은 채 촉박하게 토론회를 제안하는 바람에 무산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또 언론보도 등의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무리하게 양강(문 후보 및 안 후보) 구도로 몰아가며 국민의 판단을 흐리는 여론조사와 언론보도, 포털의 행태를 면밀히 분석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홍준표 후보가 전날 부산에서 당 자체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20%를 넘는다고 주장해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휘말린 것과 관련, “후보가 들은 이야기를 얘기한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 자체조사에서 부산지역 여론조사는 20%를 훨씬 넘는다. (홍 후보가) 부산에 가서 말씀했으니까, 그런 내용을 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대위 박대출 공보단장도 이날 서면논평을 내고 “문재인과 안철수로 도배돼 선거보도가 기울어졌다”고 비판했다.
박 단장은 지난 17일부터 이틀 동안 주요 중앙 일간지 12개사 지면을 자체 분석한 결과 문 후보와 안 후보가 단독 및 공동제목으로 소개된 건수는 152건에 이른 반면, 홍 후보가 단독 제목으로 뽑힌 건수는 25건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공동제목 건수를 더해도 홍 후보를 제목에서 언급한 기사는 27건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는 의석수에 따라 당당히 기호 2번이다. 이에 합당한 예우를 하는 선거보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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