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1인가구, 10평 집에 살며 1년3개월만에 이사
수정 2017-04-13 13:41
입력 2017-04-13 13:41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연구원은 최근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1인 가구의 연령대별 주거 특성을 분석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는 1천911만1천30가구이며 1인 가구는 520만3천196가구(27.2%)로 집계됐다. 이 중 청년은 121만2천119가구, 만 35~64세 중장년은 228만8천79가구, 65세 이상 노인은 166만3천777가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청년 1인 가구의 주거면적은 32.9㎡로 파악됐다.
1인 가구 평균 주거면적인 48.4㎡보다 적고 중장년(48.6㎡), 노인(60.2㎡)보다도 적었다.
청년 1인 가구의 82.0%는 최근 2년 이내 집을 옮긴 경험이 있었다.
최근 2년 이내 이사한 가구의 비율이 전체 가구에서는 36.9%, 1인 가구에선 48.6%라는 점에서 젊은 1인 가구의 ‘방랑’ 성향은 더욱 두드러진다.
한 집에 머무는 평균 거주 기간은 청년 1인 가구는 1.3년에 불과했고 중장년은 4.7년, 노인은 11.4년이었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7.7년, 1인 가구 전체는 6.0년이었다.
거주 형태별로 청년 1인 가구의 56.8%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는 21.8%, 보증금 없는 월세는 9.8%, 자가는 6.2%였다.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사는 청년 1인 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986만9천원, 월세는 37만9천원이었다.
청년 1인 가구가 사는 주택은 원룸이 68.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하·반지하·옥탑방은 5.4%, 쪽방은 1.1%였다.
청년 1인 가구 중 최저주거기준에 미달하는 비율은 6.9%로 전체 가구 비율(5.4%)보다 높았다.
국토연구원은 “청년 1인 가구는 주로 이동성이 높지만 주택보유 의식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을 위해 전세자금 대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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