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건에 “유치원 애 죽이겠다” 댓글…경찰 IP 추적
수정 2017-04-06 14:33
입력 2017-04-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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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초등학생 유괴·살해 사건 기사에 ‘나도 아이를 죽이겠다’는 댓글이 달려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당일 오후 1시께 한 네티즌은 ‘여러분 저 사건 하나로 안 끝납니다. 저도 꼬마 여자애 잔인하게 죽일 겁니다. 이건 다 사회가 잘못된거야’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해당 네티즌은 ‘꼬마 여자애 잔인하게 죽이겠다’, ‘가방에 망치있음. 구석에 데려가서 XX한다. 잔인하게 죽이려고 대기 중’, ‘함안 00유치원 앞에서 대기 중이다’는 등 내용의 댓글도 재차 올렸다.
댓글을 본 네티즌 일부는 불안감을 느끼고 실제 경찰로 112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함안 관내 어린이집 61곳, 유치원 20곳 등을 대상으로 순찰에 나섰다. 다행히 수상한 인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또 유치원이 끝난 시간 이후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아동이 있는지 등을 확인, 모두 무사히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댓글을 단 사람의 닉네임을 추적해 가입자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해당 댓글에 명시된 00유치원이 함안에 존재하지 않는 점에 미뤄 네티즌이 장난으로 댓글을 올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댓글을 단 네티즌이 실제 살해 의도가 없었다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44조의7 1항 3호)에 따라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조항은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안 등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도록 할 때 처벌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경찰 측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다음카카오로부터 네티즌 IP를 확보해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라며 “신원 확인 뒤 조사를 거쳐 적용 혐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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