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시범경기 2호 홈런…몰리터 감독 “홈런이 삼진보다 많으면 화제”
장은석 기자
수정 2017-02-28 14:58
입력 2017-02-28 14:58
사령탑인 폴 몰리터(61) 감독도 박병호의 홈런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 있는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첫 타석인 1회말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우완 선발 호세 우리나를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 3구째 96마일(154.5㎞)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월 투런 홈런을 그렸다.
경기 후 몰리터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과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투스트라이크에도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보여줬다”며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쏘아 올렸다. 7타수 4안타로 타율은 0.571에 4타점이다. 삼진은 단 1개에 불과하다.
지난해 박병호는 삼진율 32.8%(244타석 80삼진)를 기록할 정도로 강속구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병호는 이제 겨우 시범경기 3경기일 뿐이지만 삼진이 줄고, 강속구에도 잘 대처하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지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나디노 기자의 개인 트위터에 따르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삼진보다 홈런이 더 많으면 화제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