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곳곳에 전시성 건설사업…주민 불만 고조”
수정 2017-02-23 11:42
입력 2017-02-23 11:42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대학원(SAIS)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은 RFA에 출연, 미국 상업위성이 지난해 10월 4일 촬영한 평양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진에서는 평양시 제1인민병원, 평양화장품공장, 조선기자동맹 등 건물에 대한 재건축 및 확장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015년 2월 평양화장품공장을 시찰하면서 “화장품을 더 많이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한 이후 공장 대부분 건물이 철거된 채 확장공사가 벌어지고 있다.
멜빈 연구원은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평양을 재건설하고 있다”며 “특히 만수대거리, 미래과학자거리, 여명거리 등의 조성은 물론 많은 공장과 문화 시설 등을 탈바꿈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건설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물자를 북한 주민한테서 강제로 거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민들의 생활과는 동떨어진 전시성 사업이라는 점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불만과 비난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RFA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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