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로 북방산개구리 산란속도 빨라져

박승기 기자
수정 2017-02-13 02:21
입력 2017-02-12 23:08
12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리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북방산개구리의 산란시기를 관찰한 결과 지난 6일 구룡계곡 일대에서 첫 산란이 확인됐다.
최근 8년간 평균 첫 산란일(2월 16일)보다 10일, 2010년(2월 22일)보다 16일 빠르다.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이 가장 빠른 날은 2014년의 2월 1일, 가장 늦은 날은 2015년 3월 4일이다.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적산온도가 발육에 필요한 최저온도(발육영점온도 5도) 이상이 되는 날과 상관관계가 높다. 적산온도 시작일이 빨라지고 일정한 온도를 보이면 산란이 빨라진다. 공단은 기후변화로 인한 초봄 기온 상승으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공주 국립공원연구원장은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일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립공원 생물지표 종에 대한 관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7-02-13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