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에 전화 걸고 집에 불지른 50대 가장 사망… 아들은 중상

남인우 기자
수정 2017-02-10 13:58
입력 2017-02-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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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가장이 불을 질러 자신이 숨지고 아들이 중상을 입었다.
집안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에는 A씨가 불을 내는 장면이 찍혔다. 불이 나기 3분 전 A씨는 119에 전화를 걸어 “가스를 틀어 곧 불을 놓겠다”고 말했다. 이 불은 A씨의 집과 인접한 단독 주택을 태워 1억50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약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집에서는 불에 탄 LP 가스통이 발견됐다.
A씨는 아내가 가출하고서 노모마저 세상을 떠나자 심적으로 괴로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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