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김석기, 16년 만에 검찰 조사받고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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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수정 2016-12-27 09:50
입력 2016-12-27 09:44

지난 12일 자수서 내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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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 16년 만에 검찰 조사 받은 김석기
해외 도피 16년 만에 검찰 조사 받은 김석기 2000년 주가조작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외국으로 도피한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이 16년 만에 검찰에 자수하고 귀국했다.연합뉴스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이 16년 만에 자수를 하고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 12일 김 전 사장을 증권거래법 및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지난 8월 영국 체류 중 사법당국에 포착되자 국내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수서를 내고 도피 생활 16년 만에 귀국했다.

그는 “부모의 건강이 좋지 않고 오랜 시간 부인,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 이번 기회에 정리하는 게 맞겠다”며 변호인을 통해 자수 경위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조작했다.

66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2000년 외국으로 도피해 기소 중지됐다.

연극배우 윤석화씨 남편인 김 전 사장은 2013년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업무상 배임 등 2개 혐의로 발부받았던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하고 귀가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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