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첫 집회 참가”…거리로 나온 ‘대통령 하야’ 여론
수정 2016-10-30 00:01
입력 2016-10-30 00:01
예상보다 규모 커…자녀와 나온 부모·연인 등 일반 시민 다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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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외치는 청계광장 촛불집회 시민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청계광장 다시 환하게 밝힌 시민들의 촛불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I . 하야 . U” 청계광장 촛불집회 시민들의 목소리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하늘에서 본 촛불집회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2016.10.29.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오늘은 빨간옷 입힐까?” 청계광장 촛불집회 시민들의 퍼포먼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서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광장 가득 메운 시민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박근혜 하야하라” 외치는 시민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비판하는 퍼포먼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서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광화문 네거리 가득 메운 시민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광화문 점거한 시민들, 청계광장 촛불집회 현장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청와대로 행진하는 시민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근혜 탄핵” 청계광장 촛불집회서 구호 외치는 시민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서 광화문까지 점거한 시민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박근혜 하야하라” 촛불집회 참석한 시민들29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를 마친 뒤 시민들이 광화문 네거리를 점거하고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16. 10. 2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시민들 광화문 광장서 경찰과 대치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행진을 하고 있다. 2016.10.29.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이게 나라냐’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0.29.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청계광장 촛불집회 시위대, 경찰과 대치2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위대 일부가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하자 광화문 앞 KT 건물 앞에서 경찰이 막고 있다. 2016.10.29.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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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광장 촛불집회 시위대 일부 청와대 방향 진출 시도…경찰과 대치중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가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8시쯤 시위대 일부가 청와대 방향으로 진출을 시도해 경찰이 막고 있다. 2016.10.29.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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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0.29.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다시 촛불 든 시민들, 청계광장 촛불집회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0.29.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박근혜 탄핵” 청계광장 촛불집회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0.29.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최순실 구속, 박근혜 하야, 새누리당 해체” 청계광장 촛불집회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최순실 규탄 및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0.29.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박근혜 물러나라” 청계광장 촛불집회29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0.29.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박근혜 하야하라” 시민들 촛불집회진보진영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20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_박근혜 시민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 인원은 2만여명(주최 측 추산, 경찰 추산 9000여 명)이다. 2016.10.29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애초 신고 인원이 2천명이었다. 경찰은 정부 비판 여론이 높아 참가자가 더 몰릴 것으로는 봤으나, 예상 인원은 3천∼4천명 수준이었다.
정작 집회가 시작된 뒤 인원은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경찰이 추산한 최대 운집 인원은 1만2천명이었다. 주최 측 추산 인원은 2만명이다.
경찰은 특정 시점 기준으로 최다 인원을, 주최 측은 집회 시간대 모인 연인원을 추산하므로 양측 간 인원 집계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다만 예상보다 인원이 많았던 것은 진보단체들과 관련이 없던 시민들까지 정부 비판 여론에 공감해 거리로 나온 결과로 보인다.
실제 집회에는 팔짱을 낀 연인이나 아이를 데리고 나온 부모,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다 실망한 70대 노인, 어린 학생 등 다양한 이들이 참여했다.
남자친구와 함께 집회에 나온 송지현(31·여)씨는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에도 안 나갔을 만큼 집회에는 관심이 없었다”며 “나 같은 사람도 많이 모여서 청와대에 민의를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평생 처음으로 집회에 나왔다는 윤모(67)씨는 “주변 친구들이 월 20만원 노령연금 때문에 박 대통령에게 투표했는데 지금 다 후회하고 있다”며 “집에 있기보다 나와서 촛불이라도 켜야겠다 싶어 참여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에서 8세 아들을 데리고 온 김모(40·여)씨는 “나라가 정말 위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들 교육 차원도 있어 오게 됐다”며 “내각 교체 수준이 아니라 박 대통령이 직접 자리에서 내려와야만 하는 상황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들린 구호의 수위도 과거 집회보다 한층 높아졌다. 과거에는 대통령을 상대로 ‘사과하라’ 정도의 구호가 주를 이뤘지만, 이날 집회에서는 ‘하야하라’, ‘퇴진하라’는 구호가 공공연하게 등장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박 대통령 지시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지만, 최순실이라는 ‘비선 실세’가 국정에 관여하게 한 책임이 박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고 보는 분위기에서는 여론이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이런 흐름에서 내달 12일 예정된 민중총궐기 집회 규모가 얼마나 커질지도 관심이다. 민주노총 등 기존 진보단체가 인원을 대거 조직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이날처럼 일반 시민까지 가세하면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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